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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‘입문용 도서’

by journal7311 2025. 6. 26.

“책은 읽고 싶은데,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.”

“사놓고 펴보지도 않았어요.”
“읽다가 금방 흥미를 잃어요.”

 

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‘입문용 도서’
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‘입문용 도서’

책을 잘 안 읽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런 말들을 자주 듣게 된다.
놀랍게도 이건 ‘책을 싫어해서’가 아니다.
오히려 너무 어렵고, 지루하고, 뭘 골라야 할지 몰라서 책에 ‘입문’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.

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독서 입문 가이드를 소개하고자 한다.
책을 멀리했던 사람도 “이 정도면 읽을 수 있겠다”는 생각이 들도록,
가볍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입문용 도서 추천과 읽는 방법까지 함께 담았다.

 

1. 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의 조건

 책을 거의 안 읽는 사람에게는 ‘내용이 좋다’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.
그들이 책을 끝까지 읽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.

 

1) 부담 없는 분량
두꺼운 책은 첫인상부터 위압적이다. 초보자에겐 200쪽 이하의 짧은 책이 훨씬 접근성이 좋다.
짧은 책은 완독 성공 경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, 독서에 자신감을 줄 수 있다.

2) 흡입력 있는 이야기
무거운 주제보다 일상적이거나 유머, 감동, 반전이 있는 이야기가 효과적이다.
책을 읽는 동안 ‘생각’보다는 ‘감정’이 먼저 반응하게 만들면, 그 책은 자연스레 다음 페이지로 끌고 간다.

3) 공감 가능한 소재
자기계발서도 좋지만, 삶에 대한 통찰이나 감정을 건드리는 책이 입문용으로 더 좋다.
“이거 내 얘기 같아”라는 공감이 생기면, 책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다.

 

 

2.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장르별 베스트 3

책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장르 선택도 중요하다.
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,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책들을 장르별로 골라봤다.

 

1) 감성 에세이 – 『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』 (백세희)
짧은 상담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감정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다.

길지 않고 문장이 단순해서 읽기에 편안하며,
마치 누군가의 진솔한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 든다.

입문 이유: 어렵지 않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.
감정 공감 → 몰입 → 완독의 흐름이 자연스럽다.

 

2) 이야기형 자기계발 – 『모모』 (미하엘 엔데)
어린이 책처럼 보이지만, 실은 시간과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긴 판타지형 자기계발서다.

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조 덕분에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이 있다.

 입문 이유: ‘읽는다’기보다 ‘모험을 따라간다’는 느낌.
책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 좋은 도서다.

 

 3) 짧은 소설 – 『달러구트 꿈 백화점』 (이미예)
꿈을 사고파는 상상력 가득한 설정 속에 현실적인 위로와 힐링 메시지가 담겨 있다.

챕터별로 독립된 이야기라 한 편씩 끊어 읽기 좋고, 긴 호흡이 필요 없다.

 입문 이유: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, 매 장면이 따뜻한 그림책처럼 펼쳐지는 느낌.
독서를 ‘힐링 타임’으로 바꿔주는 책이다.

 

3. 독서 입문을 돕는 작고 확실한 실천 팁

책을 추천해도 결국 안 읽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습관의 부재다.
그렇다면 습관을 만들기 위한 현실적이고 간단한 팁은 무엇일까?

 

하루 10분 타이머 독서
“하루 10페이지만 읽자”가 아니라, 시간 기준으로 정하는 게 더 실현 가능하다.

스마트폰 알람을 맞추고 10분 동안만 책을 읽는다. 시간이 지나면 멈춰도 된다.
그 10분이 쌓이면 책 한 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.

 

전자책 앱 활용하기
종이책에 거부감이 있거나 무거운 책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, 전자책 앱(예스24, 밀리의 서재 등)으로 가볍게 시작하자.

폰으로 읽는 건 ‘책을 읽는 느낌’이 덜 들어서 오히려 부담이 적다.

 

책 읽는 사람’과 연결되기
누군가와 같이 읽는다는 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.
독서 모임, 인스타그램 북계정, 카카오톡 북클럽 등을 활용해 보자.

혼자서는 책을 덮을 수 있지만, 함께 하면 한 페이지 더 읽게 된다.

 

 – ‘읽는 사람’이 되는 첫 경험이 중요하다
책을 안 읽는 사람에게 책 한 권의 경험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.
어쩌면 그 책이 “책 읽는 나도 괜찮다”는 자신감을 줄지도 모른다.
중요한 건 양이나 속도가 아니라, 책을 끝까지 읽어봤다는 감각이다.

오늘 소개한 책들은 모두:

부담 없고

흥미롭고

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입문용 도서다.

그리고 독서란 결국 한 줄이라도 나를 위로하거나, 새로운 생각을 품게 하는 경험이다.
처음이 어렵지, 그 다음은 생각보다 훨씬 쉬워진다.

책을 읽는다는 건, 결국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.
그 첫 시간을 부담 없이 시작해보길 바란다.